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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단소 연방 사적지 등재 착수

LA흥사단 단소 리모델링 작업과 연방 사적지 등재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A를 방문중인 한국 국가보훈부의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은 이날 LA총영사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역할을 맡고 활용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민사 연구센터 겸 한인 2~3세 및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및 전시 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가 되도록 구상 중”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오 실장은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커뮤니티 기관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LA컨서버시, 미주 한국학연구기관, 전시기관 등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훈부는 LA지역 사적지 보존협회인 LA컨서버시 관계자를 만나 사적지 워킹투어, 다큐멘터리 제작 등의 활동을 듣고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LA시 관계자들과도 만나 리모델링 작업에 관련된 절차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단소 리모델링은 LA카운티 지역의 보존전문업체를 선정해 설계를 진행하는 한편 연방 사적지 등재 신청 절차도 밟는다. 건물 리모델링 작업은 연방 사적지 등재를 위해 미국의 역사보존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실장은 “흥사단 단소를 연방 사적지로 등재해 한미가 공유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향후 역사 보존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종현 헤리티지 스마트 컨설팅 그룹 대표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보존 담당관에게 기본적인 서류를 제출하면 연방 사적지 등재에 주 정부 지원이 합당한지 여부를 판단 받게 된다”며 “보완 서류 등을 추가로 요청받을 경우 최종 등재까지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대표에 따르면 현재 단소의 연방 사적지 등재를 위해 미국 역사보존 국제저널에 국외사적지 및 단소 관련 학술자료가 조만간 실릴 예정이다.   한편 흥사단 단소와 함께 거론됐던 대한인국민회관의 연방 사적지 등재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임 대표는 “알아본 결과 연방 사적지에 등록되려면 소유주가 동의해야 한다. 또한 정치나 종교단체 시설은 금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한인국민회관의 경우 건물 소유권이 교단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종교단체가 소유권을 갖고 있는 만큼 연방 사적지 등재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흥사단 사적지 사적지 등재가 la흥사단 단소 la지역 사적지

2024-01-30

흥사단 단소·국민회관, 연방사적지 추진…한인 이민사 건물로는 최초

LA흥사단 단소와 대한인 국민회관을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국가 사적지(National Registry)로 올리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초창기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의 터전이자 한국 독립운동 활동의 거점이었던 LA흥사단 단소와 국민회관은 이미 LA시 사적지로 등록돼 있지만 연방 차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장소가 국가 사적지로 등록되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독립운동 기관의 건물이 사적지로 지정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국가 사적지 등재는 연방 정부가 미주 한인 이민자들의 시민 활동을 통한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공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을 의미해 앞으로 미주 한인 이민사를 전국의 주류 사회에 알리고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물 보존에 필요한 지원금을 연방 정부에 신청하고 세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돼 건물 관리와 운영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가 사적지 등재를 진행하는 기관은 한국 국가보훈부로, 흥사단이 한인 이민사회에서 최초로 설립한 시민단체로서 한국 독립운동 활동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초창기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는 점에서 국가 사적지로 지정해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훈부 관계자들은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LA를 방문해 사적지를 둘러보고 관련 기관을 만날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LA흥사단 단소의 단독 등재를 원칙으로 필요시 대한인국민회관 등 도산 안창호와 관련된 다른 사적지도 함께 묶어 신청하는 안도 고려중이다. 등재 일정은 LA흥사단 단소가 내부 단장을 마치고 재개방하는 일자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승인 절차는 약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종현 헤리티지 스마트 컨설팅 그룹 대표는 "흥사단과 관련된 검증된 영문 학술 자료들이 등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이런 노력에 일조하기 위해 저명한 미국 역사보존 국제저널에 국외 사적지 및 단소 관련 학술자료가 실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단소와 국민회관이 LA시 사적지로 지정된 건 한인 이민사회가 시민 단체로 설립한 비영리 단체라는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이들 단체의 활동은 연방 사적지 등재 조건에도 부합되는 만큼 추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에 따르면 국가 사적지 등재 절차는 주 정부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만큼 가주 사적지에도 자동으로 이름이 올라간다.   한편 LA시가 사적지로 지정한 한인사 관련 건물은 LA흥사단 단소와 대한인국민회관 외에 도산패밀리하우스(현 USC 한국학 연구소), 템플사이나이이스트, 우정의 종각, LA한인연합감리교회가 있다. 연방 국가 사적지에는 일본 이민사 관련된 사적지가 50여 개, 중국 이민사 관련은 30여 개가 등재돼 있지만 한국 관련 사적지는 없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흥사단 사적지 국가 사적지 la흥사단 단소 한국 국가보훈부

2024-01-22

흥사단 단소 활용방안 공청회 열린다

미주 한인사회 독립운동의 거점이자 상징인 흥사단 옛 본부 건물(3421-3423 S. Catalina St., LA)의 활용 방안 수립을 위해 한국 정부가 미주 한인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다.   코리안헤리티지연구소는 오는 11일 오후 4시 대한인국민회관(1368 W. Jefferson Blvd. LA)에서 단소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리안헤리티지연구소가 직접 주관하며 담당자 2명이 참석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한 외곽 거주자를 위해 화상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링크도 오픈한다.     코리안헤리티지연구소는 이번 여론수렴회에서 지난해 11월 LA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및 한인 단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후, 향후 단소 내부 리모델링과 운영 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남가주에서 200여명, 한국에서 7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가보훈부 산하 한미유산재단(Korean American Legacy Foundation)의 이준학 총무이사는 “지난해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와 이날 참석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단소 내부 설계도를 그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1월 LA흥사단 단소 건물을 295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LA시는 이 건물을 사적지로 지정했다.   국가보훈부는 단소 내부를 리모델링해 이르면 내년 광복절에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단소는 사적지로 지정된 만큼 외벽은 페인트칠 정도로 제한되나 내부는 1층과 2층에 상설 전시관과 세미나실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별채를 만들어 이곳을 2~3세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장소를 세우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의 클라라 원 이사장은 “단소와 국민회관이 한 블록을 두고 위치해 있어서 청소년들을 위한 정체성 및 한국 문화 교육 장소로 활용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 같다”며 한국의 마당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정자 등을 설치하는 안을 제안했다.   한편 단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도로 19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흥사단이 1915년 LA로 터전을 옮긴 후 단원들이 성금을 모아 사들인 건물이다.   1979년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단소를 매각했고 이후 미국인 소유의 임대주택 등으로 이용됐다. 그러다 2020년 부동산 개발회사가 재개발을 위해 매입해 2021년 철거할 계획이 공개되자 한인 단체들이 사적지 지정을 추진했고 한국 정부에서 직접 매입해 영구 보존하게 됐다.   ▶문의:(323)733-7350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활용방안 흥사단 단소 활용방안 la흥사단 단소 향후 단소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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